작성일: 2024년 9월 24일
이달 초 다낭에 다녀오다가 맥세이프 스탠드를 사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항상 비행기에서 콘텐츠를 어떻게 볼지는 고민이 되는데 이코노미에서는 스마트폰 이외에 뭘로 봐도 불편한 것 같다.
아이패드 미니6나 아이패드 프로 12.9, 12인치 맥북, 13인치 에어, 14인치 프로, 16인치 프로
아이패드 미니6 빼고는 다들 거치 자체가 불편...
어쨌든 하나같이 불편했다. 특히 밥 나오면 치워야되니까..
그러다가 클리앙에서 추천해준 joyroom 맥세이프 거치대를 보게 됐다.
근데 댓글에서 다른 거가 낫다 이야기해서 타오바오에 찾아보니 중국에서는 얘가 압도적으로 탑이더라. 사용성도 훨씬 좋아보이고 가격도 좀 더 비쌈.
근데 알리에는 없어서 타오바오 직구할까 하다가..네이버 찾아보니 많은 곳에서 팔고 있었다 ㅎㅎ
나는 아래 사이트에서 삼
https://smartstore.naver.com/gaongogo/products/10130179562
근데 얘는 집에서 쓰기엔 진짜 너무 좋은데, 비행기에선 뭘 해도 불편했다. 우선 어딘가 모서리에 거치를 해야되니까 테이블에 올리는 것 보다 사용 각도가 애매했달까..;; 집에서 매우 잘쓰고 있음. 특히 영상 보면서 운동할 때나 컴퓨터 할 때 옆에 거치하는 용도로 최고..
그래서 한국 와서 여러가지 맥세이프 스탠드를 찾아보았다.
그리고 발견한 이녀석..
https://a.aliexpress.com/_mtssbVO
(들어가면 실제로는 15,000원 대임)
한국인 평가도 좋고, 휴대성이나 사용성도 매우 좋아보였다.
근데 그러다가 '아니 이걸 추가로 들고 다닌다고..? 너무 귀찮겠다'하는 현타가 와서 '그래 지갑을 바꾸자. 맥세이프 스탠드 지갑을 사자'라는 결론에 다다랐다.
가장 먼저 떠오른 건 가장 유명한 esr 제품
그리고 추가로 검색해서 알게 된 satechi 제품
그리고 마지막으로 구매하게 된 miniduct 제품
세 개를 표로 비교해보자
esr | Satechi | Miniduct | |
가격 | 29,900원(쿠팡 네이버 동일, 배송비 포함) | 59,000원(애플 공홈) | 22,800원(네이버 스토어 배송비 포함) 22,300원(쿠팡로켓) |
겹치지 않고 수납 가능한 카드 수 | 3 | 3 | 4 |
무게 | 60~90g(색깔별 상이) | 84.5g | 65g |
특징 | 가장 유명함 | 내가 사테치 좋아함 완성도 가장 높을 것 |
브랜드 이름이 약간 구림 알리나 타오바오에서 원제품 찾아보려 했으나 못찾음 |
색깔 | 존나 구림(아재 감성) | 애플 공홈 제품 답게 세련됨 | 스웨이드로 esr 만큼 촌스럽지 않고 상당히 잘 뽑았다 생각됨 |
나는 카드를 5장 들고 다니는데..5개를 넣을 수 있으면서 60g대 무게의 카드지갑은 못찾았다.
다들 말하는 바로는 겹치면 수납 장수가 2배 정도 늘어나지만 나는 겹치는 걸 진짜 매우 싫어함으로 겹치지 않고 넣을 수 있는 장수만 보았다. (오래 겹쳐 놓으면 카드 손상 및 글자 지워짐 우려가 있음)
패키지는 생각보다 매우 괜찮았다.
구성품은
서류들(보증서+쿠폰+카탈로그+네임카드 2장) + 자석 링 + 지갑
으로 구성.
스웨이드의 재질은 부들부들하니 좋았다. 컬러감도 그냥 쌩 블랙 가죽보다 훨씬 나음.
각도 고정 감도도 매우 단단하고 좋다.
카드는 네 장 잘 들어간다. 겹치기엔 꽤나 빡빡할듯.
다만 일부 스티치 마감이 투박한데, 이거는 뭐..가격과 사용성을 생각해서 넘어가자.
기존 카드 지갑은 발리 짱구 Deus Ex Machina 매장에서 산 짱구 로컬 브랜드인 Draft8 제품이다. 지폐까지 들어가는 훌륭한 수납성에 작은 크기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발리에서 재고를 찾아다니며 산 제품이다.(블로그엔 작년 글만 있지만 올해 또 가서 한달 있었고 그때 삼) 공홈 보니 이제는 단종된듯. 올 초에 사서 지금까지 쓰는데 가죽이 부들부들해졌고 퀄리티가 매우 괜찮다. 다크 그린 색깔도 매우 훌륭함.
아무튼 기존 카드지갑보다 위아래로 약간 길고, 얇은 미니덕트 맥세이프 카드지갑이다.
우선 첫인상은 매우 만족. 문제 있으면 글을 업데이트 하도록 하겠다.
+ 그나저나 카드 한장 어떻게 줄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