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리 트라왕안에서 다치는 바람에 의도치 않게 열흘을 보냈다. 여기 다시 간다면 딱 두 개의 식당만 가서 메뉴를 다 뿌시고, 하나의 디저트 가게에만 갈 것 같다. (참고로 야시장은 난 그냥 그랬다)
이 글은 2023년 4월 기준으로 작성되었다.
Jali Kitchen
여기는 예약 없으면 자리 없는 진짜 맛집이다. 여기서 먹은 음식들이 발리 한달살기 중 가장 맛있었다. 깨끗하고, 친절하고, 맛있고.. 여기를 거의 떠나기 직전에 알아서, 마지막 이틀 저녁은 모두 여기서 먹었다. 길리 트라왕안에 간다면 여기 있는 메뉴를 모두 뿌셔보고 싶다. 그린커리와 비프렌당은 모두 강추한다. 그리고 유명한 당근케익도 맛있다. 당근케익은 미국식당에서나 줄 법한 큰 덩어리를 턱 썰어준다.
2회 차에서 먹은 팟타이 등의 메뉴는 상대적으로 쏘쏘 했다. 뭘 시켜야 할지 잘 모르겠으면 직원에게 물어보면 메뉴 추천을 잘해준다.
아래 세 개 메뉴와 음료 포함하여 274,000루피아(약 25,000원)
The Roast House
길리 트라왕안에 이렇게 맛있는 버거집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잘리 키친 바로 옆에 완전 미국 식당 바이브의 더 로스트 하우스가 있다. 치즈버거와 치킨꼬르동블루, 로스티드 포테이토&베지 모두 다 맛있었다. 너무나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다음에 간다면 여기도 모든 메뉴 다 먹어보고 싶다. 여기도 물어보면 추천 잘해준다.
아래 3개 메뉴와 음료 포함하여 245,000루피아(약 22,000원)
GiliYo Frozen Yogurt Sunset
우붓에는 Tukies Coconut Shop이 있다면, 길리 T에는 GiliYo Frozen Yogurt가 있다! 길리요 프로즌 요거트는 섬에 두 군데 있다. 그 중 서부에 있는 곳이 GiliYo Frozen Yogurt SUNSET이다. 두 매장 모두 요거트 아이스크림 맛은 같다. 다만 SUNSET 지점 여러 번 갔다가 너무 좋아 발리로 돌아가는 날 항구 쪽 지점을 갔는데 끔찍한 서비스를 경험하여.. SUNSET 지점만 추천한다. 하루에 두 번도 갔다. 이 지점에는 블랙핑크를 좋아하는 직원이 있었는데, 한국인이라고 하니까 굉장히 친절하게 대해줘서 좋았다. 요거트 아이스크림 종류는 그때그때 달라지는 듯. 토핑도 굉장히 다양하다. 더울 때 가면 진짜 꿀맛이다. 완전 추천!
가격은 100그람에 25,000루피아(약 2,300원)
길리 소감
길리 트라왕안은 발리에 비해 사람들이 덜 친절하고, 여러 식당들의 위생 상태가 상당히 불량했다. 식기류를 제대로 닦지 않는 곳이 너무 많았음..ㅠ 다만 조용한 바다나 석양은 너무 좋았다. 스노클링이 특히나 대박이라고 하던데..다치는 바람에 못해서 아쉬웠다ㅠ 또한 다이빙 자격증을 딸 수 있는 PADI 다이빙 샵들도 많다! 개인적으로 항구 근처(빨간 원)는 너무 시끄러웠고, 파란원 지역이 좋았다. 다음에 간다면 바로 파란원으로 갈 것 같다. 또 가고싶은 길리...다음 편은 길리 숙소 리뷰로 돌아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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